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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건영-부의 대이동 1탄

삼프로를 사랑하는 간호사 2021. 6. 8.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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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잘해보자고 친구가 생일선물로 준 책이다
책을 처음 읽을 때 오건영이 누구인 줄 모르고 읽었다
나중에 삼프로tv에서 오건영이 매크로를 설명해주는데 이렇게 쉽고 재밌게 알려줄수가 없었다
그리고 다시 책을보니 오건영이라는 이름을 보고 더 반갑게 책을보게 되었다

그리고 다시 리뷰를 하려고 책을 다시 들춰보니 책이 훨씬 쉽게 보였다
솔직히 처음에 책을 읽을 땐 금융에 대한 배경지식이 부족해서 이해를 제대로 못하고 글자만 읽고 지나간 부분이 많았다 하지만 분명 이 책은 투자를 하면서 생각해봐야 할 매크로에 대한 새로운 시야가 열어줬다

책의 내용은 우리 증시에 영향을 많이 주는 매크로 지표에 대해 다루고 있다.

환율, 채권과 금리, 달러와 위안화, 그리고 금에 대해 다루고 있다.

기초적인 내용을 알려주면서 실제 사례를 소개하며 이해를 도와준다

 

내가 이 책을 읽고 느낀점은 자산의 가치는 희소성이 결정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가치라는 놈은 항상 상대적인 것이고 희소한 쪽으로 계속해서 옮겨다니는 것이다.

자산에서 현금으로 현금에서 자산으로 

현금이 절대가치를 갖고 있지만 남반구(원자재)->동아시아(생산)->미국(소비)으로 이어지는 글로벌 밸류체인에서 화폐는 항상 상대적인 것이고 그것이 환율이다.(현재는 미국이 제조업을 자국에 가져오려는 리쇼어링이 활발하긴 하다)

 

환율과 금리

 

환율과 우리시장의 영향

 

만약 미국이 우리나라의 물건을 사려면 달러로 원화를 구해야한다.

그럼 우리나라는 달러가 늘어나고 원화가 줄어든다. 그럼 원화의 가치가 올라가고 달러의 가치가 내려가는것이다.

그것을 우리가 편하게 말하는 (달러/원)환율이 하락한다고 하는 표현이다.

이것은 반대로 하면 환율이 상승하는 것이다.

위의 예시에 물건은 주식이나 채권같은 투자자산으로 생각할 수도 있다.

실제로 외국인 투자자들은 주식과 채권을 하루에도 엄청난 액수를 거래한다.

그래서 이런 거래들은 환율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큰 것이다.

 

환율은 수출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 기업 펀더멘탈에도 중요한 영향을 끼친다.

우리나라 기업들은 물건을 외국에 팔면 달러로 거래하지만 투자에서 쓰이는 지표들을 가져오는 재무제표상에서는 원화로 표기하기 때문이다.

어느 기업이 한해에 외국에 1억달러의 물건을 판다고 해보자. 현재 환율이 1달러에 1200원의 환율이라면 1200억의 매출이 발생하지만 다음해에 환율이 하락해서 1달러에 1100원이 되면 똑같은 물건을 팔고도 매출액이 100억원이 줄어버린다. 그래서 원화강세가 지속적으로 이어지면 기업 펀더멘탈에 악영향을 끼칠 수도 있는것이다.

 

채권금리와 주식시장의 영향

 

채권금리와 가격은 이전에도 소개했던 또오건영 유튜브를 본다면 바로 이해 할 수있다.

그리고 이건 그냥 외우는게 편하다 

채권금리상승->채권가격하락, 채권금리하락->채권가격상승

여기서의 채권은 물가변동채권처럼 금리가 변하는 채권이 아닌 고정금리 채권을 말한다.

위의 개념을 이해한다면 금리를 돈의 가격이라고 생각하면 편하다.

금리가 오른다는것은 현금을 구하기가 힘들다는 것이고, 금리가 내린다는 것은 현금을 구하기가 쉽다는 말이다.

채권가격에 영향을 끼치는 것은 금리도 있지만 채권의 발행량이나 채권을 투매하는 경우에도 가격이 변하고 이에 따른 금리가 변한다. 

 

주식 투자자가 채권 금리를 잘 살펴야하는 이유주식은 위험자산이고 채권은 안전자산이기 때문이다

흔히 주식은 동업하는것이고 채권은 사업자에게 돈을 빌려주는것이라고 말한다.

회사가 망하면 동업자는 같이 망하게 되는 것이고 채권자는 빌려준 돈을 상환받을 권리가 있으므로 회사의 자산을 매각한 돈을 받을 수 있는 권리가 있는것이다.

그래서 채권금리가 올라서 안전자산으로도 수익을 낼 수 있다고 생각하면 위험자산 회피가 일어나면서 주식시장에 자금이 채권시장을 유출될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도 채권이 안전자산이므로 채권시장에서 오가는 돈이 훨씬 크다.(불나방이 아니라면 당연히 자산배분을 안전자산에 크게 둘 것이다.)

 

EPS는 낮고 PER이 높은 소위 꿈을 먹고 사는 기업,성장주,유니콘 이라고 하는 기업들은 채권금리가 오르면 더 타격을 입는다. PER은 이 회사가 현재 1년동안 내는 이익으로 몇년동안 지속할 경우 이 기업주식을 다 살수 있는지, 즉 시가총액이 되는지를 나타내는 상대적인 평가 방법이다. 그래서 주식투자의 기대수익률은 그 기업의 PER의 역수가 된다. 사람들의 욕말으로 광기 어린 주식들은 PER이 천단위로 넘어가게된다. PER이 1000만 되도 1/1000=0.001=0.1%가 된다. 이런 상황에서 채권금리가 오르기 시작하면 이런 주식들의 주가는 굉장히 부담스러워지게 되는 것이다. (올해 초에 비트코인 이슈없이도 테슬라가 출렁출렁했던 이유, 물론 PER이 낮은 기업들은 미래가 없다며 싫어하는 투자자도 많다.)

 

금리에는 기준금리와 실질금리가 있다.

기준금리는 정책금리로 중앙은행이 기준점으로 잡는 금리이다. 보통 초단기 금리를 기준금리의 타겟으로 잡는데 만기가 7일인 채권의 금리를 삼는다. 만일 기준금리를 0.5%로 잡고 7일물 채권이 0.6%라면 금리를 낮춰야한다. 금리는 돈의 가격이라고 했다. 돈의 가격을 낮추려면 돈을 흔하게 만들어야 한다. 시중에 돈을 풀게되면 금리가 낮아지게 된다. 반대로 7일물 금리가 0.4%라면 금리를 높여야한다. 시중에 자금을 빨아들여서 금리를 올리게 되는 것이다. 

여기서 중앙은행이 시중에 직접 돈을 풀고 빨아들일 수는 없다. 중앙은행은 우리가 직접거래하는 시중은행을 통해서 시중에 자금을 조절하게된다. 그래서 정부나 중앙은행은 각종 대출규제와 규제완화 그리고 지급준비율을 통해서 시중자금을 조절하게된다. 여기서 지급준비율은 시중은행의 예금을 중앙은행에 의무적으로 적립해야하는 비율이다. 지급준비율을 올리면 시중은행은 중앙은행에 돈을 더 많이 예치 해야하고 그렇다면 시중에 유통할 수 있는 자금이 줄어들게 된다. 그 반대가 된다면 시중에 유통할 수 있는 자금이 늘어난다.

 

기준금리로 실질 금리가 조절이 되지 않는 국면 (디커플링,decoupling)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이용하여 실질금리를 마음대로 조정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냐만 기준금리를 낮추더라도 실질 금리가 오를 수 있는 상황이 있다. 큰 위기가 찾아와 중앙은행이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낮추고 돈을 풀려고 하는데 큰 위기에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현금을 확보한다고 우리나라 국채를 대량으로 팔아치우면서 우리나라의 국채가격이 하락 합니다. 그럼 국채금리의 상승이 나타나면서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낮춰도 실질금리는 내려오지 못하는 국면이 나타나게 됩니다.

 

오늘은 뒤의 내용까지 쓰면 너무 길어져서 여기까지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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