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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생산자물가지수(그래서 테이퍼링은 하냐마냐)

삼프로를 사랑하는 간호사 2021. 7. 15.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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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인베스팅닷컴

오늘은 생산자물가지수 발표가 있었다. 

역시나 Surprise~~ 예상치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이효석님이 자주 쓰는 비유인데 소비자물가지수는 짜장면가격(상품가격) 생산자물가지수는 밀가루가격(생산원가)로 비유한다.

 생산자 물가지수가 여기까지 오른 이유는 몇가지가 있을것이다. 

1. 기저효과

2. 물류비용 부담

3. 2번과 중복일지 모르지만 원자재의 상승

 

 기저효과는 이제 곧 끝나지 않겠는가, 연준도 시장도 이미 알고 있는 듯 하다.

 물류비용이 상승하는 이유는 유통과정의 차질 때문에 생기는 병목현상이다. 그 중심에는 코로나가 있다. 강하던 강하지 않던 수요가 있지만 코로나로 인한 공급에 차질이 생기면서 물류비용이 상승한 것이다. 부품이 모자라던 실제로 운송을 할 수단이 부족하던 물가를 올리게 한 것이다.

 원자재의 상승은 1분기부터 시작되어 5월 부터 피크를 찍고 내려오고 있지만 여전히 비용에 부담을 준다. 근원물가지수에는 빼고 계산을 하지만 원유는 피크아웃도 없이 꾸준하게 우상향 하고 있다. 

 위의 이유들로 오늘 나온 7.3%라는 역사적인 PPI가 나온게 아닌가 한다.

 

출처 인베스팅 닷컴

 그럼 생산원가가 올라가는데 이걸 가격에 다 반영할 수 있는지가 기업에게는 중요할 것이다.

 일전에 이베스트투자증권 윤지호센터장님이 말하던 진짜 수요가 강한지에 대한 의견을 말하며 보여준 아이디어인데 1분기부터 경기 확장에 대한 기대감에 부응하듯 소비자물가지수는 전월의 생산자 물가지수를 따라가 주며 경기가 살아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5월 소비자 물가지수 부터는 약간 뒤쳐지고 있다. 수요가 정말로 강하다면 소비자물가지수가 꾸준하게 따라오게 될것이고 이게 우리가 흔히 말하는 Super Cycle이다. 하지만 현재의 지표는 그렇지 않고 이는 기업에게는 영업이익이 축소되는 부담이 된다.

 아무래도 주로 아웃소싱을 통해 소비를 해온 미국이 재고를 다시 쌓는 1분기에 리스탁킹이 끝나고는 경기가 약간 둔화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이런 싸인들이 시장에 어떤 영향을 줄지 모르겠다. 장중이라서 모르겠지만 시장은 혼조다. 위의 인플레이션을 보면 긴축을 걱정해서 주식시장은 빠지고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올라야하겠지만 3대지수는 다 오르는 중이고 10년물 국채금리는 빠지고 있는중이다. 물론 종목별로 모두 다르다. 아마도 7.3%의 상승된 생산자물가지수를 다음달에 소비자물가지수에 전가하기에는 너무 높은것 같다고 생각하는 모양이다. 그렇게 되면 경기둔화를 우려하게 되서 10년물 국채수익률이 내려가게 되고 테이퍼링과 긴축의 시계는 뒤로 더 미뤄질 것을 기대하고 있나보다.

출처 인베스팅닷컴

추가로 오늘나온 또 다른 살펴 볼 만한 지표가 모기지금리인데 계속해서 낮은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테이퍼링이 없는 지금 연준은 매달 400억달러의 모기지 채권을 사고 있다. 연준이 계속 모기지 채권을 사주니 수급의 이유로 모기지 금리는 계속해서 낮게 가고 있다. 그 결과다.

출처 Fred

 이제 주식투자자도 부동산투자자들도 너무 많이들 알고 있는 케이스 쉴러지수이다. 코로나 이후 꺾어져 올라간 기울기는 전혀 완만해지지 않고 계속해서 상승중이다. 연준이 이런 자산의 테이퍼링 시점을 두고 머리가 많이 아플 것 같다. 

 

그래서 연준아 테이퍼링 언제 할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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