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잡설/투자아이디어 토론

연준의 언론 플레이 어디까지 믿어야하나

삼프로를 사랑하는 간호사 2021. 6. 23.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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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이데일리

연준은 지난 6월 fomc에서 ioer과 역레포금리를 올리면서 사실상 일부의 유동성 흡수로 가닥을 잡았고
그 후에 비둘기파로 불리던 연준이사가 내년에 금리인상의 필요성을 얘기하며 지난 주에 미국시장이 큰 변동성을 보였다.

출처 이데일리

어제 미국 하원에서 파월은 조기 금리인상은 없다고 선을 그었고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이라고 다시 한번 말했다. 요즘 시장은 연준의 입에 집중하고 있다. 긴축을 발언할 때의 경기민감주의 상승보다 긴축의 지연을 발언할 때 성장주의 상승이 강한 것을 보고 있자면 긴축으로의 방향성은 정해져 있지만 시장은 연준이 완화적인 태도를 취해주길 계속해서 기대하고 있다.(너무 당연한 얘기인 것 같다.)
그런데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일 것이라는 말을 곧이 곧대로 믿어도 되는걸까?

원유는 철저하게 공급자가 가격 결정력을 갖는 상품이다. 국제유가는 새로운 공급자인 미국이 셰일가스를 뽑기 시작하면서 낮게 유지 되어왔다. 하지만 지금의 유가는 미국이 셰일을 뽑아 낸 이후 거의 최고치에 도달했다. 포스트 코로나를 생각하면 원유의 수요는 아직 상방이 많이 남아있다.

출처 인베스팅 닷컴

하지만 수익성 악화로 코로나 이전에도 줄어들고 있던 미국의 원유시추수가 코로나19상황에서 바닥까지 떨어졌다가 서서히 오르고는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이전 수준까지는 아직 멀었다. 배럴당 가격이 $70이 되면 사업성이 생겨서 셰일가스를 다시 시작할거라는 전망과는 달리 가파르게 오르는 유가에 비해 새로 파내는 원유 시추수는 작아보인다. 

정책적으로 봐도 바이든 정부는 신재생에너지에 더 힘을 쏟을테고 공급이 늘어나지 않을것 같다. 

출처 네이버 뉴스검색

얼마 전 당선된 이란 대통령은 미국과 사이가 좋지 않은것 같다. 핵합의 복원은 힘들어보이고 그럼 이란에 대한 제재도 미국이 풀지 않을 것이다. 이란은 원유에 중요한 공급자 중 하나이다. 

 

원유가격 맞추기가 새상에서 제일 힘들다지만 이런저런 상황을 봐도 공급은 한계가 보이고 수요는 빠르게 상승할 것 같다.

 

출처 연합뉴스

OPEC+ 국가들은 감산완화를 하겠다고 했지만 좋은 가격대를 유지 할 수 있는 선에서 공급할 가능성이 커보인다.

다시 공급자 우위의 시장이 된것이다. 유가는 모든 물가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연준이 온다 안온다 하지만 인플레이션의 압박이 존재하고 있다.(아직 내 경기민감주들에게 기회가 남아 있을지 모르겠다)인플레이션 파이터였던 연준이 쓸 수 있는 카드가 많다지만 결국엔 너무 많이 풀려버린 유동성의 흡수가 아닐까 한다. 

 

이런 상황에서도 연준은 서로 반대되는 발언으로 시장에게 경고하다가 안심시키다가 혼란스러운 언론플레이를 하고 있다. 이렇게 꾸준하게 혼란을 주면서 긴축을 연착륙 하려는 전략인지도 모르겠다. 한낱 개미에 불과한 나로서는어떤 말이 진실인지는 모른다. 

 

최준(김해준) SNS

시장이 연준에게 준며들고 있는지 모르겠다. 이런 혼미한 상황에서 꾸준하게 숫자와 지표를 보며 판단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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